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하며 적도 상에 있는 나라, 콩고민주공화국과 구분하기 위하여 브라자빌콩고 또는 서콩고, 북콩고, 콩공이라고도 한다. 수도는 브라자빌 ( Brazzaville ) 이다. 참고로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와 콩고 강 하나를 두고 위치가 나누어져 있다. 콩고 강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출발하여 콩고민주공화국 안에서 길게 흐르다가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려는 마지막 순간에 잠깐 콩고 공화국 국경과 만난다. 그러니까 콩고 강의 대부분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흐른다. 역시나 헷갈리지 말아야 할 부분.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강남이 킨샤사고 강북이 브라자빌인 것이다. 이 지역을 발견한 탐험가 피에르 드 브라자 ( Pierre Savorgnan de Brazza ) 의 이름에서 따왔다. 두 콩고 모두 도시 국가가 아닌데도 각각의 수도를 국경 지대에 두고 있어 그 자체로 특이한데 다만 아프리카에서는 국경선에 수도가 매우 인접한 경우가 더러 있다. 비교적 소국인 부룬디, 레소토, 에스와티니뿐만 아니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나 차드, 보츠와나, 토고, 베냉도 국경선에 몹시 가까운 곳에 수도가 자리하고 있다., 심지어 그 두 수도끼리도 서로 인접해 있으니 세계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굉장히 희귀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정식 명칭은 콩고 공화국 ( Republic of the Congo ) 이며 콩고민주공화국과는 다르다. 콩고민주공화국과 마찬가지로 콩고라는 국명은 콩고강 유역에 사는 바콩고 ( Bakongo ) 라는 부족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한때 자이르라는 국호를 썼음에도 콩고 공화국보다 훨씬 크고 영향력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냥 '콩고'라고 하면 콩고민주공화국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콩고 강은 대부분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흐르고, 구글에서도 콩고라고 검색하면 콩고민주공화국이 나온다. 이처럼 '콩고'라는 타이틀의 우선권이 콩고민주공화국에 있으므로, 콩고 공화국을 콩고라고 부르면 헷갈릴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콩고 공화국이라는 국호를 전부 써 주는 게 좋다. 영어권에서는 두 콩고를 구분할 때 수도 이름을 따서 콩고 공화국을 콩고-브라자빌 ( Congo-Brazzaville ) , 콩고민주공화국을 콩고-킨샤사 ( Congo-Kinshasa ) 라고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