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공장에서 석유를 분별증류했을 때 최종적으로 남는 물질 중 하나로, 상온에서 검은색의 반고체 혹은 액체 상태로 존재한다. 아스팔트 말고도 화학이나 일상적으로는 바이투먼 ( bitumen )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똑같은 말이다. 매우 점성이 높고 딱딱한 반고체/반액체 수지는 피치 ( pitch ) 라고 부르는데 아스팔트도 피치의 일종이고 석탄이나 목탄 등 다른 방식으로 만든 피치도 있다. 액체에 가깝거나 점도를 강조하지 않을 때는 타르 ( tar ) 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무를 건류해서 만든 건 목 ( 木 ) 타르, 석탄을 건류한 건 콜타르 ( coal tar ) , 석유에서 나온 건 아스팔트. 즉 피치나 타르나 같은 말이고 아스팔트나 바이투먼이나 같은 말이고 특히 석유에서 추출된 피치/타르를 아스팔트/바이투먼이라고 부른다.
연료로 사용하기가 힘들고, 불이 붙으면 불완전연소가 심해서 유독가스가 자주 발생하므로 주로 도로 포장재로 쓰이는 등 용도가 제한되었으나, 탄소나노튜브의 재료로 사용되는 등 수요처가 늘자 가격이 조금씩 상승하는 물질이다.
현재 아스팔트는 대부분 석유 공장에서 생산되지만, 자연 상태에서도 아스팔트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석유가 지표면으로 새어나와 웅덩이를 만들면 휘발분은 점점 날아가고 고형분만 남는데, 이것이 바로 천연 아스팔트인 '역청 ( 瀝靑 ) '이다. 고대에는 중동 지방의 시리아, 사해 등 한정된 지역에서만 산출되었으며, 배의 방수재나 무기 생산시 접착제 등으로 요긴하게 쓰였기 때문에 매우 귀한 교역품이었다. 성경에서도 몇 차례 언급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