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는 우리를 찾아오곤 한다. 그대가 알아채지 못하여도 천사는 그대가 있는 곳에 발을 들여서 남몰래 그대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전과는 달라진 그대를 그 자리에 두고 떠나간다.
크리스터슈필링 뇌커
늘 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천사여, 그대는 저 먼 하늘, 영원하신 하느님의 옥좌 옆에서 작고 여린 불꽃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리지외의 성녀 소화 ( 小花 ) 데레사
하늘나라의 심부름꾼인 그대여, 말해 주시오. 그대는 죽음이오? 아니면 생명이오? 그러자 천사가 어둠으로 제 몸을 가렸다. 하지만 천사는 빛보다 더 아름다웠다. 그리고 천사가 대답했다. "나는 사랑이오."
빅토르 위고
하늘 ( 天 ) 의 사자 ( 使 ) . 신의 뜻을 전하기 위해 내려온 자'라는 의미이다.
영어로는 Angel. 실제로는 '에인절[éindʒəl]'로 발음되지만,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엔젤'이라고 읽는다.
그리스도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에서 신을 보좌하는 영적인 존재. 히브리 원어 말락 야훼는 히브리어의 '심부름꾼 ( מלאך, 말라흐 ) '에서 파생된 '야훼의 심부름꾼' 이라는 뜻이고, 영어명인 'Angel'은 사신, 사절을 뜻하는 그리스어인 '앙겔로스 ( ο Άγγελος ) '에서 나왔다.
한자 문화권에서는 황제가 곧 천자이며 하늘이라고 보았으므로 '황제의 사자'를 높여서 부르는 말로도 쓰인다. 실제 예시로 고려 명종 대의 인물인 유응규 ( 庾應圭 ) 는 명종의 사자로서 조위총을 만나러 갔을 때 스스로를 '천사 ( 天使 ) '라 칭했다. 출처는 고려사 유응규 열전. 'Angel'의 한역인 '天使'도 '하늘의 사자'라는 뜻이니 나름대로 적절하게 번역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