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해결책이 수행되는 동안, 유대인들을 적절한 지침과 적당한 방식으로 동부로 이송시켜 그들의 노동력을 이용해야 한다. 성별과 노동력에 따라 구분하여 대규모 노동대열로 조직해 도로 건설에 투입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원은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다.
불가피하게 최후까지 남은 이들은 신체적으로 가장 강인한 자이니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수단을 동원해야만 한다. 그런 자들은 자연도태를 거친 자들이므로 만약 그들이 풀려나게 되면 새로이 유대인이 번성할 수 있는 생식 세포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역사가 주는 교훈을 상기하기 바람. )
최종 해결책의 실제적 수행 과정에서 우리는 유럽을 서에서 동으로 쓸어낼 것이다.
보헤미아-모라바 보호령 총독 대리 겸 국가보안본부장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1942년 1월 20일 열린 반제 회의에서 유대인 문제의 처리 방안에 대해 논하며. 반제 회의 회의록 7, 8 페이지에서 발췌. [페이지] [페이지]
홀로코스트 ( Holocaust ) 는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주도하여 벌인 조직적 제노사이드로, 유대인을 중심으로 하여 약 1,100만 명의 민간인들과 전쟁 포로들을 가스실, 총살, 강제 노동, 계획된 영양실조 등의 방법으로 학살한 사건을 의미한다. 이는 인류 역사에서 인간의 태생적 요소를 들어 특정 인간의 절멸을 목표로 제도적, 과학적으로 철저히 학살이 이뤄진 전무후무한 사례이다.
홀로코스트의 주된 희생자였던 유대인의 경우 유럽 내 약 900만명의 유대인 중 3분의 2인 600만여명이 학살되어 그 피해가 가장 극심했다. 또한 롬인 ( 집시 ) 들도 주요 학살 대상 중 하나였으며, 최대 50만여명이 학살되어 유럽 롬인의 절반 가량이 사망하였다. ["Holocaust Encyclopedia – Genocide of European Roma ( Gypsies ) , 1939–1945"] 슬라브인, 장애인, 성소수자, 포로, 또는 나치당을 정치적 이유로 거부한 사람들도 함께 학살되었다. 총 희생자의 수는 흔히 알려진 유대인 600만을 포함한 1,100만 정도로 잡는다. 좀 더 넓게 정의할 경우 동부전선에서 군사작전 중에 죽은 민간인을 제외한 나치 점령지에서 조직적으로 학살당한 소련인까지 포함해 1,700만까지 잡는 경우도 있다. A figure of 26.3 million is given in Service d'Information des Crimes de Guerre: Crimes contre la Personne Humain, Camps de Concentration. Paris, 1946, pp. 197–198. Christopher Hodapp, Freemasons for Dummies, 2005; Raul Hilberg, The Destruction of the European Jews, 2003; Martin Gilbert, Atlas of the Holocaust, 1993; Israel Gutman, Encyclopedia of the Holocaust, 1995.
이를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학살한 주체는 나치 독일 정부와 그 군대임이 분명하지만, 그외의 추축국들이나 추축국의 괴뢰국, 점령지의 자생적인 파시스트들로 이루어진 나치 독일의 괴뢰 정권과 '풀뿌리 부역자들' 또한 학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추축국임에도 이러한 학살 행각에 동참하기를 끝까지 거부한 국가는 불가리아 왕국과 전쟁 말에 추축국으로부터 돌아선 핀란드 정도 뿐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에 강제 노동·절멸 수용소가 연합군에 의해 해방되며 그 실상이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인류가 여태까지 자부하던 과학 기술이 철두철미하게 특정 부류의 인간을 말살한다는 발상에 쓰였다는 사실은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으며 이에 홀로코스트는 역사적 반면교사로 남게 되었다. 때문에 일부 사학자들과 철학자들은 인간의 이성과 기술력의 발달을 통한 낙관적인 미래라는 관점을 철저하게 부정시켰다는 점에 있어 제2차 세계대전을 근대와 현대를 구분하는 기준점으로 삼으며, 철학자 테오도어 아도르노가 "아우슈비츠 이후 서정시는 야만이다"라고 말한 바 있듯 인문학에서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사조에 큰 영향을 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