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은 예로부터 '호남의 관문'이라 불려왔습니다. 이 절묘한 위치 때문에 일제강점기에는 일제가 만경, 김제평야에서 수탈한 쌀을 일본으로 수송하기 위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곳에 익산역을 세웠죠. 그래서 근대 이후 익산역 주변이 익산의 대표 번화가가 되었고 많은 근대문화유산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할 이 '익산근대역사관'도 그중 하나죠. 현재 익산 근대 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 건물은 '익산 중앙동 구 삼산의원' 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지난 1922년에 삼산 김병수(1898~1951) 선생이 건립한 이 건물은 이름처럼 병원으로 지어졌다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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