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다. 씨네리 김혜리 기자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하고, 평도 그렇고 꽤 충격적인 다큐라고해서. 인디다큐 페스티벌에 마침 하길래 보러갔다. 안와르 콩고라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인도네시아에서 있었던 반공숙청의 핵심인물로, 실제 사형집행자였다. 사형집행자라고 해서 뭐 정식 재판을 받거나 하는건 아니고, 말 그대로 공산주의자를 잡아와서 잡아죽이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런 일을 정부에서 직접하지 않고 '프레만'이라는 단체에게 위임했다. 이 '프레만'은 현재 '판차실라 청년회'라는 무장단체로 발전하여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이 '프레만'이라는 것이 다른게 아니라 그냥 동네 양아치들이라는거. 동네 건달, 양아치들은 영어의 'FREE MAN'에서 가져온 '프레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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