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여행 중 반가운 친구 녀석의 전화를 받았다. 오랜만에 서울 왔다고 전화했단다. 그 목소리가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예전엔 나보다 연배가 있는 분들이 '누가 날 찾아주기만 해도 그렇게 반갑고 고마울 수가 없더라' 라고 말하는 것이 확 와닿지 않았지만 요즘은 그 말이 무슨 느낌인지 조금 알 것 같다. '왜?'라는 의문문보다 마냥 반가운 그런 느낌. 그런 것을 하나 둘 알아가게 되는 걸 보니 나도 많이 늙은 것 같기도 하다. 여하튼 오랜만에 서울 왔다는 녀석을 만나기 위해 곧장 서울로 향하는 KTX에 올랐고 충무로역 8번 출구에서 손 흔들며 반기는 녀석과 재회했다. 충무로맛집 동국대인이 애정하는 이모네곱창 소곱창 소와형제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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