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세종대왕을 주제로 ‘뿌리 깊은 나무’라는 드라마를 방영했습니다. 드라마 자체야 스토리가 어떠냐에 따라서 흥하고 망하기를 선택하겠지만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밀리터리 마니아들은 다른 부분을 눈여겨볼 수도 있겠지요. 지금까지 역사 드라마를 두고 많은 분들이 줄기차게 수정을 요구했던 사항 중에 하나가 활 쏘는 방식과 환도의 패용 방식이었습니다. 국궁의 경우 쥠손은 서양과 달리 엄지와 둘째손가락 사이에 끼워 잡습니다. 서양에서야 영화에서처럼 둘째와 셋째에 끼우죠. 우리나라가 활로 유명하다 보니 사극에서 활 쏘는 장면은 꽤 나왔습니다만 그간 서양식 형태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근자에는 전통 사법대로 쏘는 변화가 일어났지요. 단순히 살을 쥐는 방법뿐만 아니라 활 자체를 쏘는 방식도 꽤나 전통적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