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애문화 오늘의 인생사자성어 감이후지 坎而後止 坎(구덩이 감) 而(말 이을 이) 後(뒤 후) 止(그칠 지) [구덩이에선 물이 넘치기를 기다려라] 상선약수(上善若水)가 물의 덕을 말하는 성어라면 감이후지(坎而後止)는 그중 한 가지를 부각시켜 처세법을 일러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물은 낮은 데로 흐르고 빈자리를 채우지만 구덩이를 만나면 더 나아가지 못한다. 구덩이가 차야만 밖으로 나갈 수 있다. 감이후지 중 ‘坎’은 구덩이 감 자다. 조선 중기의 문신 상촌(象村) 신흠(申欽·1566~1628)은 송강 정철, 노계 박인로, 고산 윤선도와 더불어 조선 4대 문장가로 꼽히는 사람이다.그는 계축옥사로 밀려났을 때 김포 가현산(歌絃山)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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