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정도는 까사에서 푹 쉬면 좋을 것을, 가만히 있질 못하고 집밖으로 나오고야 말았다. 가볍게 마을 산책이나 할까 하고 나온거긴 한데, 날씨가 무진장 후덥지근하다. 그늘이라곤 마을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큰길가의 회랑이 있는 건물들 뿐. 그나마 그쪽이 시원해서 그늘을 따라 천천히 걸어다녔다. 조금 걷다보니 여행사 사무실이 보이길래, 내일 다시 아바나로 돌아갈 Viazul 버스를 예약했다. 버스를 예약하면서 주변을 휘휘 둘러보다보니 비냘레스 시티 투어버스에 대한 정보가 눈에 들어왔다. 음, 비냘레스 투어버스. 저렴한 가격으로 비냘레스 계곡의 각 스팟을 이어주는 그 버스에 대해선 쿠바에 가기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었다. 이 투어버스나 타볼까? 나 : 비냘레스 투어버스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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