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을 지나 역전 시장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듯한 특별한 거리가 나타납니다. 도로명으로는 '창조길'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원동 철공소 거리'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만들어진 이곳에는 1959년부터 철공소들이 하나둘씩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쇠퇴의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원동 철공소 거리는 2017년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지금은 대전 레트로 감성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과거의 숨결을 간직한 철공소 건물들, 독특한 예술 작품들, 그리고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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