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보지 않았을까. 섹시한 요리사가 하얀 가운을 입고 요리를 해주는 모습을. 미식가의 혀는 또 얼마나 섬세하고 달콤할지 뭐 그런것들. 2005년 작품인 키친컨피덴셜은 그러한 패티쉬를 충족시켜준다. 뜨겁게 달아오른 팬을 잡은 굵은 팔뚝의 섹시한 요리사. 주방의 열기가 느껴지는 그들의 땀. 날이 서 번뜩이는 칼과 후각을 자극하며 완성되어 가는 요리. 코카인과 술에 중독되었던 요리사 잭 보데인이 노리타를 맡아 호홉이 잘 맞는 크루들과 주방을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이다. 그들의 경쟁과 우정 사랑, 이런 이야기. 는 안 나온다. 아 물론 보기에 따라 조금 나올 수도 있다. 보다 중독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옮겨가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듯 여자, 미친 싸움, 그리고 성장. 여기는 요리도 별로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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