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로 : Egilstadir - Husavik - Akureyri > 나의 로드 트립도 어느덧 절반이 넘어가고 있었다. 오늘의 목적지는 Akureyri 인데 도로 상태를 확인해보니 거의 100 km 거리가 제설중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설마 어제의 오프로드보다 더 거지같을까 하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어디까지가 눈이고 어디서부터가 하늘인지 구분할 수 없는 도로를 막 달리고 있으니 약간 현실감이 사라진다.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이지만 눈이나 비가 오지는 않는데 왜 제설을 한다는 표시가 있을까 하고 궁금하던 중에 도로에 나타나기 시작한 눈.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바람이 한 방향으로 세게 불다보니 도로 옆에 녹지 않은 눈들이 바람을 타고 도로에 날리다가 쌓이는 중인거였다. 사진으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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