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는 날 빠지면 섭섭한 수육 삶는 법 김장하는 날 = 수육하는 날 외할머니는 요리를 아주 잘 하셨다. 요리 솜씨가 출중해 한때 반찬 가게를 운영하셨을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나의 어머니는 김장하는 날이 많지는 않으셨다. 할머니가 주신 김치를 먹는 경우가 많았고, 김장은 3-4년에 한번 정도로 뜨엄뜨엄 하셨다. 하지만, 엄마가 김장하는 날에는 그렇게 신이 났다. 돼지고기 수육 먹을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갓 담근 김치와 야들야들 삶아낸 수육. 둘을 함께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다. 어렸을 적 즐거웠던 기억은 지금까지도 이어진다. 지금도 김치 담그는 날이면 어김없이 수육을 삶는다. 2주 전 김장하는 날, 돼지고기를 삶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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