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가 차에 치여서 죽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진행되는 스토리. 포털의 단순한 줄거리를 넘어서 사건은 꽤 함축적으로 전개된다. 행간이 많았던 영화. 스릴러 <세라핀>을 보는 듯했다. 여배우 연기는 좋았다. 에드워드 호프의 그림을 보는 듯한 장면이 많다. 이 영화를 보고 그 그림들을 떠올리니 그 그림들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저런 죽음과 연관된 일이 있는 사람들은 아닐까 하고 여겨졌다. 생각할 여지들이 고의적으로 많이 남겨둔 영화라서 보고나서 이리저리 이야기하기에는 좋기는 한데, 너무 많은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감독의 전작<세라핀>은 그림보는 재미가 솔솔했는데, 그런 재미는 아쉽게 없지만, 역시 감독의 전작을 생각하면 호프의 이미지도 감독의 마음속에 품고 있었지 않나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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