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들어봤던 제주도 올레길을 드디어 걸었다.올레 코스가 스무 개가 넘게 있었는데 *.* 나는 그 중에서도 해안가를 끼고 있어 예쁘기도 하고 외진 곳이 별로 없어 안전하다는 7코스를 걸었다. 올레길 7코스는 외돌개 입구에서 시작해서 법환포구, 강정포구를 거쳐 월평마을까지 총 10km 정도의 거리다. 어제 사려니숲길을 너무 많이 걸어서 오늘은 계획을 바꿔 조금 쉬운 것을 할까 했지만, 내일 섭지코지 쪽으로 숙소를 옮기면 나에게 맞는 올레길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대신 7코스 전체를 완주하지 않고 외돌개에서 시작하여 법환포구까지 4km 정도만 걷기로 했다. 올레길은 제주도 조랑말 모양의 이정표와 군데군데 나무나 전봇대에 리본끈으로 방향을 알려주어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