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을 모델로 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진 회장(이병헌 분)은 타고난 사기꾼으로 다단계 회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인다. 그러다가 그동안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쌓아온 7만여 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등을 처먹는다. 이번에는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소액투자를 유도하고 따박따박 높은 이자를 얼마간 지급한다. 또한, 저축은행을 인수한다고 헛소문을 퍼트린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비밀장소에 숨겨둔 모든 전산 자료를 파기하고 3조 원의 목돈과 함께 중국으로 도망갈 준비를 완료해 놓는다. 대명천지(大明天地)에 버젓이 이러한 사기극이 벌어지게 방치된 것은 그가 천재적인 로비스트였기에 가능했다. 거물급 정치인들, 관계기관의 관료들, 담당 판검사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상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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