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설정 자체는 참신하며 기막힌 느낌의 영화이다. 두 개의 중력이 서로 대칭으로 존재하는 세상, 과학적으로 원리를 따져 보자면 과연 가능할까 싶기도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감독의 역량에 따라 우리가 상상해 낼 수 있는 한계를 충분히 넘나드는 표현이 가능하니, 얼마든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도 싶다. 우주 탄생 후 얼마 있다 도래한 혼돈의 시기, 아주 독특한 행성 두 개가 이때 탄생하였으니, 두 행성은 서로 맞물려 태양을 공전하고, 그러다 보니 위쪽과 아래쪽의 중력이 반대로 작용하는 기 현상이 발생한다. 즉 지구의 대류권 쯤 해당되는 곳에 수평선이 있다면, 그 선을 축으로 하여 선대칭을 이루는 대류권 반대쪽에 또 다른 세상이 뒤집혀 존재하는 것이다 대칭축을 이루는 수평선의 명칭이 바로 이 영화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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