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궁금했던 곳, 강릉 버드나무브루어리. 강릉 수제맥주는 그동안 강릉을 오가면서 몇 곳의 수제맥주집에서 틈틈이 맛보긴 했는데 강릉 수제맥주하면 떠오르는 곳이기에 맥주맛을 본다 해서 그 갈증이 해소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탁주 양조장을 개조해 만든 올드한 느낌의 브루어리는 감성적인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비 오는 날 감성엔 더더욱. 여러 종류의 맥주를 맛보겠다는 포부로 샘플러에 도전하려고 했지만 뜻밖의 메뉴로 다가온 책맥. 수제맥주로 말랑해진 두뇌는 여행감성 가득한 이병률의 책을 달콤하게 흡수한다. 단비에 목마름을 해소하는 메말랐던 땅처럼. 강원도 가볼만한곳 강릉 버드나무브루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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