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리체씨가 서울에 늦게 온다해서 딱히 할일이 없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몇 편의 영화를 몰아서 봤었는데, 그 중 가장 즐겁게 봤던 영화다. 포스터에 나온 세명의 인물 -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 이 영화의 주인공들이다. 대통령 세명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첫번째 대통령은 224억 복권에 당첨되서 전전긍긍하는 이순재, 두번째 대통령은 신장기부(?)와 삼국간 무력대치라는 긴장 된 상황을 해쳐 나가야하는 장동건, 세번째 대통령은 이혼위기에 처한 고두심. 대통령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도 상황들이 참으로 장진스럽다. 장진이라는 인물이 좌파쪽에 속한 인물이라 이 영화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전혀 그런점은 없다. 꼭 대통령이 아니어도 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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