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껌, 해태껌 껌의 역사는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자일리톨' 덕분에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듯 착각을 주는 핀란드의 키에리키에서는 자작나무 껍질의 타르로 만든 껌이 발견됐다. 껌에 치아 자국까지 선명하게 남아 있는 가운데 5,000년은 묵은 것으로 추정된다. 마야, 아즈텍, 그리스인들도 천연 고무인 치클이나 유향나무의 수지를 가공한 매스틱 검 등을 씹었다. 각기 다른 문명에서, 각기 다른 재료에서 비롯된 껌은 미국에서 우리가 아는 면모를 갖추었다. 뉴잉글랜드에 정착한 영국인들이 미국 원주민이 씹은 가문비나무 수액의 수지를 본떠 껌을 제조한 게 시초였다. 1848년에는 존 B. 커티스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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