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라는 종목은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한 팀과 3연전을 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 3연전 동안의 경기 결과는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의 결과도 그렇게 만들어진 거고. 빠따들이 어떻게든 망해가던 경기를 뒤집어 줘도, 지키질 못하니 그 데미지는 점점 쌓여갈 뿐이다. 버틸 재간이 있나. 첫 게임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던 이우민과 번즈가 그 기세를 타고 2차전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그렇게 두 게임 모두 마지막에 안 좋은 무드로 몰렸다가 회생한 상대 팀의 좋은 분위기를 결국 감당해내질 못했다. 완전히 힘으로 처발리면서 나가 떨어진 5회말의 참상은 거기에 딸려온 보너스. - 시즌 극초반에는 어떻게든 상대적으로 우세를 보이던 타격의 힘으로 버텨왔지만, 중반으로 슬슬 돌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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