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하늘이 너무 좋아서 친구 준짱과 함께 오랜만에 산에 올랐다. 금빛 호랑이가 지키고 있는 인왕산 오랜만이다. 세계로 미래로 안보가 근본이라 쓰여 있는 경찰 홍보물에 사용된 사진은 경회루의 야경. 캐치프레이즈와 배경사진의 관련성은 의문이지만 청와대가 인접한 산인 만큼 인왕산과 북악산 곳곳에선 경계근무 중인 경찰을 볼 수 있다. 인왕산은 338미터 높이의 산이다. 정상까지는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늘 진 등산로였음에도 산을 오르다 보니 더위가 느껴진다. 약수터의 물은 말라 있었으나 조금 더 올라가니 물을 담아놓은 식수대가 있었다. 물은 다소 미지근했지만 갈증을 달래주는 고마운 물이었다. 인왕산의 중턱에 올라서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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