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작가 켐프(조니 뎁)는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의 영자 신문에 기자로 취직하게 됩니다. 기울어가는 신문사에서 별자리 기사나 쓰던 켐프는 부동산 업자 샌더슨(아론 에크하트 분)과 약혼녀 셔넬(앰버 허드 분)을 알게 되며 미묘한 삼각관계를 이루게 됩니다. 헌터 S. 톰슨의 소설을 브루스 로빈슨 감독이 영화화한 ‘럼 다이어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제목 그대로 럼주를 비롯한 알코올에 찌든 젊은 미국인 기자가 푸에르토리코의 왜곡된 현실에 눈을 뜬다는 줄거리입니다. 미국의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는 미국인 자본가에 의해 마구잡이로 개발되면서 환경이 파괴되어 현지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럼 다이어리’는 고발이라는 측면에서는 강도가 약하며 주제 의식이 불분명합니다. 러닝 타임이 120분이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