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미럴 그라프 쉬페가 게임에 추가될 날이 멀지 않은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그라프 쉬페를 한 번 다뤄볼까 합니다. 우선 그라프 쉬페는 도이칠란트급 장갑함의 3번함입니다. 도이칠란트급은 (표면상) 배수량 1만톤에 11인치포를 달고 있어 타국에선 이 배를 포켓 전함이라고 불렸다는 일화가 유명하죠. 그렇다면 왜 '순양함급 몸에 11인치씩이나 되는 주포를 달고 있느냐'란 근본적인 의문부터 접근해야 합니다. 도이칠란트급이 건조될 당시인 1929년으로 돌아가면 독일은 아직 1차 대전의 족쇄인 베르샤유 조약에 묶여있었습니다. 이 당시 독일은 12인치 이상의 전함 보유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전 드레드노트급 전함 6척이 당시의 주력함이었습니다. 조약에 명시된 기간에 의해 독일은 전 드레드노트급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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