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딸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떠난 여행2. 휴! 도대체 얼마를 걸은 거지? 고성읍에서 ‘상족암군립공원’ 이정표를 보며 달리다가, 잠깐 아내가 딴 짓을 하는 사이(즉, 길을 안 가르쳐주는 사이)에, 길을 놓쳐버렸습니다. 쭉 뻗은 도로에서 갑자기 좁은 골목 같은 도로 쪽으로 가라는 이정표가 나있기에, 설마하며 지나쳤는데, 결국 5km정도를 더 가서야 이상함을 느끼고 차를 돌렸습니다. (제 블러그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내는 인간 네비게이션입니다.) 역시 아까 제가 이정표를 놓친 곳이 맞네요. 반대편에서 가다보니, 좀 전에 무심코 지나쳤던 그 좁은 도로로 빠지는 게 맞았습니다. 그렇게 산길을 달리다보니, 짜~짠하고 바다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다가 양 갈래 길이 나왔는데, 왼쪽도 상족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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