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메뉴 전요리! 냉장고 속 모든 재료가 간식이나 반찬으로 거듭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을 쳐다보면서 눈이 오는가 싶어서 습관처럼 창밖을 확인하고 있네요. 부산에 살 때는 1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눈소식이었는데 서울에 이사와서는 이젠 겁이 납니다. 눈이 와서 길이 미끄러우면 볼 일도 미루고 운전도 자제하는 편이에요. 추억속의 그리움이었던 눈이 이제는 슬슬 겁이나는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인것 같아요. 냉장고 속을 뒤적뒤적...아들이 좋아해서 샀는데 밥 때를 맞추기 힘들어서 마요리로 "마전" 을 만들었어요. 머릿속에는 쑥갓을 사서 잎 모양을 만들고 홍고추로 꽃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밖에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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