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수가 적다고 항상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군더더기 잡기술은 없이 딱 필요한 기술만 선보이는 것과 기량 부족으로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 적은 것은 다르다. 그 차이는 결국 경기 운영 능력의 차이에서 나타나고, 팬들에게 전달되는 뜨거움도 거기서 결정난다. 이 시합이 바로 그 경기 운영의 묘미를 잘 보여준다. 수십년간의 경험을 쌓은 베테랑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경기 운영의 노련함을 한껏 과시하였다. 아키야마는 무릎차기, 프론트 넥 락, 익스플로이더, 스타네스 더스트 무토는 드래곤 스크류, 샤이닝 위저드, 피겨포레그락, 문설트만 사용한다. 제한된 기술만으로도 장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데, 상대를 끝장내기 위한 확실한 기술만 사용한다는 빌드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아키야마, 무토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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