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이유로 벌초를 하지 않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빠를 따라 산소에 가서 벌초를 했습니다. 남자로 태어나면 조상에 대한 '예'로 당연하게 해야 하는지 알았으며. 이제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는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혹여나 추석이 다가오는데 벌초를 하지 않으면 제가 괜히 찝찝해서 싫더군요. 그런데 벌초라는 대대적인 집안 행사를 할 때. 항상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예초기입니다. 소리가 엄청 나는 것은 물론 기름도 몇 대 몇 비율로 넣어야 하며. 관리를 평소에 하지 않으면 잘 돌아가지 않기도 하고 하여튼 기계이다 보니 무게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작년 벌초 때 사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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