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부산으로 떠납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국내여행 수요가 넘쳐나서 김포공항이 발 디딜 틈이 없이 가득 찼던 시기이죠.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극 권고되던 시기입니다만, 비행기는 구조상 비행기 안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KF94 마스크를 잘 쓰고 긴장하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의 여행은 모든 게 힘들었죠. 그런데 저를 더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뉴스가 계속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코로나 이전에 우리가 겪었던 것들은 없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그동안 우리가 살았던 시대와는 전혀 다를 것이다. 앞으로 좋아질 수 없다는 것이 참 슬프고 답답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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