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것 아닌 것에 감탄하게 된다. '디지털 액자'를 켜는 순간 오만가지 감정이 뒤섞인다. 다람쥐 쳇 바퀴 돌리는 듯한 일상에도 숨통 트일 구멍은 어디에든 있다. 다 가진 걸 모른 채 경주말처럼 앞만 보고 달리던 게 우리네 일상의 패착은 아닐까. 모든 게 마음 먹기 달렸다. 뚱딴지같은 소리 한다 하실 거다. 발단은 이랬다. 며칠 전 책상 위 전자앨범을 배치했다.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작업 공간에 소소한 힐링 포인트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였다. 그런데 웬 걸. 그림 몇 장, 사진 몇 장 띄우는 정도인데도 감동이 피부로 와닿는다. 그 이야기를 몇 글자 적어본다. 책상 위 미술관, 눈길만 돌려도 힐링 만끽 몇 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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