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경주여행. 수학여행으로 갔다왔는지 아닌지 불분명하지만 다녀왔을 확률 99.9% 그러나 기억은 0% 사극조차 보지 않는 나인데 어느순간 우리 옷이 곱게 느껴졌고, 입을때 불편함보다 그 사각거리는 소리가 즐거워지고, 역사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꼭 여행으로 경주를 다녀오고 싶었던 찰나 기회가 생겨 묻어가는 여행을 감행했다. 경주로 진입하면서 바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공기가 넘흐 좋다는 것이다. 짙은 풀내음이 어찌나 좋던지 여행 내내 창문을 내리고 다녔고 신호등이 많지 않은 거리는 잘 정비되어 여행하는 맛을 더해 주었다. 원래 여행 가기 전에 스케줄 짜고 루트 확인하고 맛집 찍어서 시간 분배하는 고달픈 여행 스타일인데 이번엔 체력도 시간도 안되어 무작정 가기로 작심했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