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그냥 속이 아주 쓰릴 뿐이지.. 안재욱은 정말 그렇게 생각했을까.. 유력했다. 아니, 의심하지 않았다. 드라마 속 강기태는 연장에 회의적이었지만, 장철환의 끈질긴 마수를 받아내기 위해서 총 64부작까지 달려온 <빛과 그림자>였다. 작년 11월말부터 올 7월초까지 나름 대장정의 인고의 시간들. 대상까진 아니여도 최소한 최우상은 받을 줄 알았다. 그와 팬들은.. 하지만 결과는 식스센스급의 반전으로 돌아갔고, 이미 연기대상 2부부터 분위기는 싸해졌다. 중간에 대상 수상자가 바뀔 수도 있는 것인지, 한창 진행중인 <마의>의 조승우가 대상급의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 그 조차도 난 드라마 앞으로 하고 싶지 않다며 본인 스스로 '먹튀'로 보일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