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 넓디넓은 잔디밭의 제대로 된 홍일점 내 눈에는 너뿐이야 누가 이의 있습니까 요새 출퇴근하면서 유튜브에서 그야말로 '온갖 아이돌' 음악들을 무작위로 클릭해서 보고 듣는데(걸그룹은 잘 안보고 주로 보이그룹) 세븐틴의 '아낀다'와 '만세'도 유튜브 속 아이돌들을 마구잡이로 탐험하다 우연히 듣게 됐다. '아낀다'를 듣고 지하철에서 혼자 눈이 동그래졌고 퍼포먼스에도 2차로 놀랐는데, 음악도 퍼포먼스도 그룹 내 멤버들이 직접 만든단다. 그룹 명 자체에 멤버 수 그리고 유닛의 의미가 함께 함축된 세븐틴은 그야말로 한국 아이돌 보이그룹의 확장판 혹은 최종진화형으로 보인다. 사실 세븐틴이 아니어도 지금까지의 많은 아이돌 그룹들도 프로듀싱을 하거나, 안무를 짜거나 외국어를 잘하거나 외모가 특출나거나, 개인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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