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익 사이트의 집단 공격이 바다를 건넜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영국을 방문해 펼치려던 퍼포먼스가 취소된 것(<한겨레> 19일치 11면)을 두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 관계자는 “한국 누리꾼들의 집단적 이의제기를 받으면서 초대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비시> 뉴에이지 음악 담당 책임 편집자 제프 양씨는 19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한국으로부터 100통이 넘는 이메일을 받았다”면서 “메일을 통해 낸시랭이 최근 한국의 박정희 전대통령을 두고 정치적 색깔을 띤 퍼포먼스를 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축하받아야 할 왕실 기념행사에 논란을 일으키는 인물이 출연자로 적절치 않다는 생각에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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