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필립 로스, 헤밍웨이, 알랭 드 보통, 커트 보니것의 번역가 정영목 첫 에세이 ‘소설은 어떻게 국경을 넘어 우리에게 오는가’ - 정영목이 통과한 주요 작가의 작품 세계, 번역가의 눈으로 읽은 삶과 사람 두 언어가 서로 닿는 순간 두 언어 사이의 본질적 유사성과 흥미로운 차이들이 드러나고,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인간들의 본질과 차이와 관계, 그리고 둘을 넘어선 제3의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된다. 번역은 이 과정을 관장하는 작업이다. 문학과 비문학을 넘나들며 이 작업을 성실하고 훌륭하게 해내는 이가 있으니, 편집자에게는 ‘믿고 맡기는 번역가’로, 독자에게는 ‘믿고 읽는 번역가’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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