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할아버지 말씀이 떠오른다. 학원을 땡땡이치다 걸려 혼나는 손주 녀석이 안타까우셨던 모양이다. '너무 혼 내키지 마라.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야 알아서 찾아서 하는 건지. 원'하신다. 돌이켜 보니 백번 맞는 말씀이다. 부모님만 마음 급해 이것저것 시킨다고 없던 관심, 능력, 재능이 생길 리 만무하다. 오히려 요즘 분위기에는 삐딱선 안 타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할지 모를 일. 그래서 다들 보낸다는 피아노학원도 신중에 신중을 기울일 필요 있다. 목표 지향 아닌 흥미부터, 스스로 욕심낼 커리큘럼 가득 소싯적 일들을 떠올려 보시라. 달콤한 열매를 얻을 수 있었던 건 늘 내가 관심을 가지던 일에서부터 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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