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갯소리로 우리나라에 소파란 성인들은 바닥에 앉아 등을 기대는 용도, 아이들은 상단에 앉거나 뛰는 용도라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사용한다. 우리집에서 소파도 비슷하다. 아이에겐 놀이터와 같은 공간이다. 왜인지 시트에는 절대 앉지 않고 등받이에 앉거나 서거나 엎드리거나 혹은 점프하여 날기도 한다. 알 수 없는 어린이의 마음이다. 그리고 우리집엔 기능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고양이 대형 스크래쳐. 후추가 소파를 스크래쳐로 사용한다. 처음에는 그냥 놔뒀다가 소파의 훼손이 너무 심해져서 지금은 저렴한 커버를 하나 씌여놓았다. 보기엔 안 좋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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