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발산리의 발산초등학교 뒤편에는 마치 학교 창고같이 생긴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 바로 뒤편에 붙어있고 건물과 나무에 가려져 있어서 이 건물의 용도가 뭔지... 왠지 신경이 쓰이는데요. 건물 옆에 소각용 화로같은 것도 보이니 더 신경이 쓰입니다. 제가 다하우 강제수용소 같은 곳들을 실제로 봐서 그런지... 이런 시설을 보면 왠지 불안한 마음부터 듭니다. 반대 방향에서 살펴보니 왜 이런 건물이 여기에 있는 건지 이해가 잘되지 않는데요. 이 건물의 정체는 바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운영한 농장에 붙어있던 창고입니다. 현재 등록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되어 있는 '군산 개정면 구 일본인농장 창고'입니다. 지난 19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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