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퀄을 반복 감상하며 새삼 느끼는 것 중 하나는, 구공화국 제다이 오더 솔직히 존나 꼰대들 아니냐 하는 점이다. 세계관 속 논리를 따르고 아무리 이건 판타지야, 라며 백번 양보하려고 해도 이 정도로 대책 없이 보수적이기만 한 집단이 또 없다. 인간의 모든 욕구를 차단한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다크 포스의 근원이 고통과 분노라고 하는데, 빛의 포스를 추구함에 있어서 따라오는 욕구불만의 고통은 사실상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생물적 혹은 사회적인 모든 욕구를 금기시 함으로서 평상심을 유지하겠다는 태도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서너 살 아기를 데려다가 훈련 시키는 이유는 '금기시 되는 감정을 가질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문제는, 감정을 금기시만 할 뿐 잘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는 사람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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