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저녁 늦게 와서 화려한 조명이 걷힌 바다 풍경을 제대로 본 건 이때가 처음이었는데요. 저는 두 가지 사실에 정말 놀랄 수밖에 없었답니다. 첫 번째는 그 많던 사람들은 온데간데없고 해변이 텅텅 비었다는 거, 아마도 평일이라 야경을 즐기러 온 현지인들이 대부분이 아니었나 짐작을 해 봅니다. 두 번째는 자원봉사자들로 보이는 분들이 청소를 해서 쓰레기를 찾아볼 수가 없다는 거! 이 점은 쓰레기 투기를 문제 삼아 차박을 금지하는 대부분의 지자체에 시사하는 바가 많은데, 조금만 관리를 하면 이렇게 주변 상권도 살고 환경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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