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시장에서 식사를 하고 포항 송도해수욕장으로 건너왔습니다. 늘 포항 북부에서 바다를 보고 싶으면 영일대 쪽으로만 갔었는데, 이곳은 또 어떤 곳인지 궁금했었거든요. 게다가 포항 운하관 3층 근현대 사진전에서 봤던 사진 한 장에 더욱 호기심이 생겼구요. 즉, 1980년대 초반까지 동해안 최대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1983년 태풍으로 인해 백사장 대부분이 유실되어 결국 폐장이 되었다가 2021년에 옛 명사십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복원공사를 했고 지금은 강원도 화진포에서 울산 해변에 이르는 구간에 있는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는 이야기! 어떤가요, 폐장과 재개장의 역사가 꽤나 흥미롭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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