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재킷, 책날개, 속표지, 책 후미에 이르기까지 만화 단행본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이한 얘기들을 소개해 봅니다. 책을 꽂았을 때 보이는 면을 ‘책등’이라고 합니다. 이건 어느 나라 말로도 비슷하게 ‘등’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이 책등은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정성이 들어가는 부분이었습니다. 표지 못지 않게, 어쩌면 그보다도 더 독자의 눈에 많이 띄게 되는 곳이기 때문이죠. 서점에서도 매대에 나오지 않는 한 책장에 있는 책은 이 책등이 ‘얼굴’도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화책은 만화의 특성을 살려서 책등에 만화의 컷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화책의 경우 가장 많은, 이른바 정석이라고 할 건 경우 등장인물들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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