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막바지, 지난 주말을 끼고 하루 휴가를 냈습니다. 그러나 해외로 뜨기엔 시간이 모자라고 차로 돌기엔 타이어가 불안하고 바이크를 꺼내기엔 날씨가 차고; 그래서 결론은 제주도. 이젠 알려질대로 알려진 올레길을 걸어보기로 결정! 제가 제주도에 가본 게 달랑 두 번, 그나마 여행같은건 딱 한 번, 그 한 번이 바이크 투어였으므로 올레길에 들어가본 경험이 있을 리 만무하죠. 총 26개의 코스 중 선택받은 것은 5번과 14번입니다. 좀 동떨어진 곳이지만 동행자가 고른 것이므로 전 그냥 따라갈 수 밖에? 올레 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14.4km 라는군요. 제주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산을 넘어 남원항에 도착합니다. 올레 안내소가 있네요. 여기에서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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