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이 일본이 아닌 중국 소설인 것 같던데 이 작품은 확실히 일본 로맨스의 정서와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까지 집필했는데 원작은 일본의 열차 여행기라는 점에 방점을 찍고 마케팅을 하는 것 같았네요. 그런데 영화는 로드 무비의 형식을 빌리곤 있지만 색이 옅은 편입니다. 그건 영화의 시작이 로드 무비라기보단 회상과 추억에 힘을 주고 중반부를 지나 로드 무비에 주력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인데요. 여러모로 시대상 묘사가 어지럽게 펼쳐져 있어서 제 나름대로 정리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그것도 나름의 즐거움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찾아보니 원작이 2014년인데 제목의 18은 열여덟 살의 주인공과 18년이 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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