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상수원보호구역 입니다' 라고 적힌 안내판이 보입니다. 이곳이 울산 시민들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해 주는 '상수원'이라는 게 반구대 암각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설치된 '사연댐'이라는 존재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면 이 지역의 수위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암각화가 물에 잠겨서 훼손이 되는 일이 수십 년째 반복이 되고 있죠. 반구대 암각화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이 부분이 논란이 되지는 않았을 거예요. 제가 지금 보고 있는 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수위가 몇십 cm 정도 높아진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거든요. 그런데 반구대 암각화라는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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