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둘째 손자인 송병하가 분가해서 거주했던 건물이라는 대전 소대헌, 호연재 고택을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보고 있는 이 소대헌은 집의 가장이 독서를 할 때나 손님을 맞이할 때 사용했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들으니 저도 여기에서 책 하나 꺼내놓고 독서를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송병하는 사진 속에 보이는 이 집의 문을 활짝 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고 손님을 맞이했을 것입니다. 이 집을 측면에서 살펴보니 우리 한옥만의 독특한 특징이 제대로 드러나는데요. 제가 보고 있는 이 집의 문들은 모두 활짝 열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에는 사방으로 나있는 문을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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