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알고 싶지 않으신 분은 표지그림 아래를 주의해 주세요. 이 만화의 황금박쥐와 그의 적 ‘나조’의 관계는 과거 문명(아틀란티스라고 하지는 않습니다)의 신과 악신의 위치입니다. 하지만 신과 악신의 경계는 이 만화에서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나조의 입장은 인간의 종의 존속만을 우선합니다. 인간을 그냥 놔두면 스스로 싸우고 멸망하기 때문에 적극 개입해서 콘트롤해야 한다는 것이고 황금박쥐의 입장은 인간이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이니 웬만하면 싸우든 말든, 서로 죽이든 말든, 설령 그것이 멸망에 이르는 길이라도 인간끼리의 일은 그냥 두어야 한다는 것이죠. 황금박쥐의 빙의체가 되는 류지는 어느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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