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13시즌 레버쿠젠은 역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팀으로 꼽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기술과 창의성이 좋은 테크니션 영입이 주요 과제로 지적된 이유였다. 그러나 소문만 무성했던 플레이메이커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엠레 잔을 임대 영입했지만, 잔은 시즌 초 경기를 통해 설익은 플레이로 일관하고 있다. 공격이 답답해질 위험을 막아야 했던 사미 히피아 감독은 선수 배치를 바꾸며 레버쿠젠의 공격력을 높였다. 지난 시즌 오른쪽 윙포워드를 맡았던 멀티플레이어 곤살로 카스트로가 중앙 미드필더로 후방 배치됐다. 카스트로 역시 창의적인 선수는 아니지만 대신 성실하고 공격 가담 능력이 좋기 때문에, 자주 전방으로 나가며 상대 진영을 헤집을 수 있다. 전술 변화는 잘 맞아떨어졌다. 레버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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