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봉우리 곡절을 조금 겪긴 했지만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지 중 하나인 마추 픽추를 클리어했으니 다음날은 쿠스코에서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야! 이번엔 더 험한 곳이야!! 세간에 무지개 산으로 알려진 비니쿤카(Vinicunca)를 오르기 위해 마추 픽추와는 반대 방향, 즉 남동쪽으로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이쪽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것이 비교적 최근인데다 거리는 상당하고 도로 사정은 좋지 않으므로 사실상 현지 여행사를 통해야만 합니다. 이동 시간에 자면 되겠다 했건만 비포장 도로의 진동에다 창문을 닫아도 들어오는 흙먼지에 조는둥 마는둥~ 새벽에 출발하여 2시간 정도를 달려가 아침을 먹습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한 시간 정도 더 올라가니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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